
더페이스샵은 이날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시(市)의 중심 상권에 7호점을 열었다. 20평 규모로 사무실이 밀집된 지역에 있어 주요 고객은 20~30대 직장인 여성이 될 전망이다.
더페이스샵은 관광객이 많은 문화도시인 애들레이드에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고급스러운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는 북반구와는 반대인 계절적 요인이 있어 신제품 반응을 테스트 하는 데도 유리하다.
또 더페이스샵은 미국 시카고의 초대형(약 2500평) 한국마트인 ‘수퍼 H 마트’나일스점에 미국내 4번째 매장을 열었다. 수퍼 H 마트는 미국내 한국마트 가운데 최대 규모로 한인을 제외한 다른 인종의 고객비율이 40% 이상을 차지해 타민족사회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페이스샵 해외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토미 김(Tommy Kim) 부사장은 “호주는 아시아와 서구 문화가 공존하는 국가로 더페이스샵의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서구 문화와 융합해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진출 초기에는 아시아 시장에 주력했으나 이젠 그동안의 경험과 비전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미주와 서구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 15개국에 130여 개 매장을 운영중인 더페이스샵은 국가별 매장의 수익성과 소비자 분석을 거쳐 상권 재배치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지화 전략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설명> 더페이스샵은 18일 호주 애들레이드와 미국 시카고에 매장을 추가로 열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