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에너지 분야 ‘SW융합혁신센터’ 개소

2년간 ‘SW융합혁신센터’ 운영…핵심기술 개발 및 유망 중기 발굴

▲삼성전자의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S'를 모델이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공조부문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 및 우수 중소기업 육성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30일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와 생활가전사업부 김상학 부사장, 한국BEMS협회 신동호 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SW융합혁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부 에너지 분야 ‘SW융합혁신센터’ 국책사업 수행 업체로 선정됐다. SW융합혁신센터 국책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R&D(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중소 IT기업을 육성하고 IT융합 신시장을 창출, 융합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한국BEMS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삼성전자는 에너지 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 SW융합혁신센터는 현재 에너지 분야 이외에도 차량, 항공 분야 등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2년간 SW융합혁신센터 운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핵심기술을 기획·개발하고 유망 중소 SW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에너지 수요관리 산업의 SW융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멘토링 실시, 시제품 개발·상용화 지원을 위한 전문가와 테스트 시설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김상학 부사장은 “시스템에어컨의 국책사업 참여로 삼성전자 공조부문의 기술리더십이 증명됐다”며 “SW융합혁신센터 운영으로 공조 에너지 부문의 국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과 협력해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초 시스템에어컨 ‘DVM S’와 ‘DVM S WATER’ 등 17종 제품 성능이 업계 최초로 유럽공조협회 인증을 받았고 지난 8월 미국 공조업체 콰이어트사이드를 인수해 북미 시스템 에어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