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자치단체장 17명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이는 새누리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6·4 지방선거 신규 당선자 재산등록사항 등에 따르면, 새로 취임한 광역단체장 11명의 7월1일 기준 평균 재산(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포함)은 22억2957만5000원이었다.
재선에 성공한 나머지 6명은 이번 재산 공개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들이 앞서 지난 3월 공개한 재산을 포함해 따지면 전체 시도지사 17명의 평균 재산은 18억4314만2000원으로 낮아졌다.
김기현 시장은 67억4673만3000원을 신고해, 시도지사 중 가장 재산이 많았다. 이어 같은 당 소속 권선택 대전시장 38억7640만4000원, 서병수 부산시장 35억3047만1000원, 홍준표 경남지사 26억7008만원 순이었다.
재산 순위 ‘꼴찌’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마이너스 6억8600만7000원으로 등록했다. 같은 당 소속 윤장현 광주시장(8억65만2000원), 안희정 충남지사(8억2054만3000원), 새누리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9억442만5000원) 등도 재산이 적은 편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