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현 레슬링
▲30일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1㎏급 예선에서 한국 정지현이 인도 야다브 크리샨칸트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 레슬링 대표팀의 정지현(31ㆍ울산남구청)이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1㎏급 결승에 올랐다.
정지현은 30일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1㎏급 준결승에서 사에이드 아브드발리(이란)를 9-6으로 꺾었다.
정지현은 4-6으로 뒤지던 2라운드에 단숨에 4점을 획득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정지현은 이날 오후 7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2004 아테네올림픽 60kg급 금메달리스트 정지현은 이후 큰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정지현과 함께 출전한 신예 김영준(29ㆍ수원시청)과 구학본(22ㆍ광주남구청)은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레코로만형 59㎏급에 출전한 김영준은 준결승에서 일본의 베테랑 하세가와 고헤이에게 무릎을 꿇었다. 구학본도 그레코로만형 98㎏급의 첫 경기에서 예룰란 이스카코프(카자흐스탄)에게 0-2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