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인천 부평구 열우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정구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형준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정구 대표팀의 김형준(24ㆍ인천시청)이 남자 정구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형준은 30일 오후 4시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정구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쿠스다리얀토 에디를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첫 세트를 4-2로 따낸 김형준은 이후 두 세트에서 연거푸 4-0으로 이겨 승기를 잡았다. 김형준은 4세트에서 먼저 포인트를 빼았겼지만 4-2로 승부를 뒤집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김형준은 4강전에서 같은 대표팀 김동훈(25ㆍ문경시청)을 4-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정구 대표팀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남자 단식 정상을 지켰다.
이날 4시50분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김보미(24ㆍ안성시청)가 중국의 첸휘를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