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산업포럼】“국내 의료기기 국산화 추세 빨라지고 있다.”

입력 2014-09-30 17:25 수정 2014-10-01 0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정윤 한국의료기기 산업협회 산업육성 본부장, 연구개발(R&D) 투자와 적극적인 인수합병(M&A) 통해 기술적 우위 선점 중요

“핵심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면서 의료기기의 국산화가 빨라지고 있다.”

장정윤 한국의료기기 산업협회 산업육성 본부장은 3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투데이 주최 ‘제3회 한일 산업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 “X-선 의료영상기기와 LED를 기반으로 하는 광-의료기기 쪽에서 국산화가 일어나면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휴대가 간편하면서 응급진료에 특화된 의료기기를 국내 제조사들이 생산해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의 총 연구개발비는 55조4501억원(GDP 대비 비중 4.36%) 이었다. 그 중 정부·공공재원은 13조8221억원으로 전체 연구비의 24.9%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연구개발비의 3분의1 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미국(40.0%), 프랑스(38.9%), 영국(38.4%) 등의 국가와 비교했을 때 10% 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정부의 연구개발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장 본부장은 “올해 정부 연구개발예산은 17조7000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5.1%, 당초 정부안(17.5조원)보다 2000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정부는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연구개발예산 증가와 함께 기업 자체적으로 의료기기 국산화 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장 본부장은 “X-선 의료영상기기의 경우 최근 핵심부품인 디텍터를 삼성 SMD(간접방식), 디알텍(직접방식), 바텍(간접방식) 등에서 자체 개발 생산에 나서면서 앞으로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바텍, 오스테오시스 등 국내 중소기업에서 개발된 디지털 X-ray 장비, 디지털 파노라마 장비 및 골밀도 진단 장비 등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LED를 기반으로 하는 광-의료기기는 수출까지 이뤄지고 루트로닉은 의료기기인 스펙트라, 클라리티를 유럽 시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중외메디칼은 LED 무영등 ‘허니룩스 LED’를 개발해 시판 중이다.

장 본부장은 “기술집약형 첨단 의료기기 분야는 아직 독점 기업이 없는 미성숙한 단계”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해 지속적으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305,000
    • +1.16%
    • 이더리움
    • 4,718,000
    • +6.67%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6.15%
    • 리플
    • 1,948
    • +23.68%
    • 솔라나
    • 363,700
    • +6.78%
    • 에이다
    • 1,216
    • +10.55%
    • 이오스
    • 983
    • +7.43%
    • 트론
    • 278
    • -0.71%
    • 스텔라루멘
    • 399
    • +18.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11.19%
    • 체인링크
    • 21,420
    • +3.98%
    • 샌드박스
    • 498
    • +4.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