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현, 한국 레슬링 국제대회 10년 만에 金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2014-09-3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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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남자 그레코로만형 71kg급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딜쇼드존 투르디예프를 꺾고 금메달을 딴 정지현이 포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지현(31ㆍ울산남구청)이 한국 레슬링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정지현은 30일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그레코로만형 71kg급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딜쇼드존 투르디에프를 테크니컬 폴로 꺾고 승리했다.

정지현은 결승에서 손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지현은 결승에서 만난 딜쇼드존 투르디예프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며 1분30초 만에 무릎을 꿇렸다.

이로써 한국 레슬링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도 큰 규모의 국제 대회에서 10년 만에 따낸 값진 메달이다.

한편 그레코로만형 59kg급에 출전한 김영준(29·수원시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 톈치예게 0-4로 져 공동 5위를 차지했다. 그레코로만형 98kg급에 출전한 구학본(22·광주 남구청)은 첫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의 예룰란 이스카코프에 2-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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