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S&P/케이스실러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6.7%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1월 이후 최저 상승폭이다. 월가는 7.4% 상승을 점쳤다.
전월에 비해서는 0.6% 상승했다. 계절적 조정을 감안하면 0.5% 하락했다. 이는 2011년 10월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월가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을 중심으로 주요 도시의 집값은 상승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0.4% 내렸다.
전문가들은 이날 지표 결과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데이비드 슬론 4캐스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의 성장이 상대적으로 완만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