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생산 연간 1억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화재를 당해 업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공장과 중국 충칭 공장을 새롭게 가동하고, 기존 연간 생산량 1200만개를 1800만개로 늘리는 헝가리 공장 3단계 증설에 들어갔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8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에 연간 생산량 1100만개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이로 인해 예상되는 한국타이어의 내년 타이어 생산량은 1억 500여개였다. 현재 글로벌 타이어 업계에서 연간 1억개 이상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기업은 브리지스톤, 미쉐린,굿이어,콘티넨탈 등 4개사뿐이다.
이번 화재로 한국타이어의 이같은 생산량 계획에는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불이 난 대전공장은 1979년 준공돼 하루 6만 5000개, 연간 23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장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지점은 타이어 완제품을 보관 중인 물류창고로 이곳에 보관된 모든 타이어 완제품이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공장의 생산라인 역시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현재는 불길이 거의 잡힌 상태로, 전날 화재 발생 직후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며 "생산 중단은 설비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안전점검 차원이며, 현재 가동 시점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너무 안타깝다", "왜 이런 중요한 시기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모든 타이어 완제품이 불에 탔다니…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