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한국타이어가 대전공장 화재로 66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 집계됐다.
1일 대전소방본부가 발표한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1공장 물류창고 화재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의 피해액은 66억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소방본부는 정밀 조사 결과에 따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피해액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졸 초임 연봉은 4000만원으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피해액으로 추산된 66억원은 한국타이어 신입 연봉의 165배 수준에 달하는 금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타이어가 지난달 공시한 반기보고서 기준 한국타이어의 2/4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1580억원으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피해액 66억원은 지난분기 당기순이익 1/2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당시 4628㎡ 규모의 창고 내부에는 타이어 완제품 18만3000여 개가 쌓여 있었으며, 이는 모두 전소됐다.
한국타이어 측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직후 직원이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으며, 연락이 끊긴 직원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혔으나,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