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대한적십자 총재, 추천 11분 만에 결정…5년간 회비 납부 기록도 없어

입력 2014-10-01 11: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대한적십자 신임 총재 후보자로 선출된 가운데 후보자 추천에서 결정까지 걸린 시간이 단 11분 밖에 안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은 1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총재선출을 위한 중앙위원회 회의록'를 분석한 결과 을 제출받아 확인한 결과 김성주 후보자를 단수로 추천하고 검토 회의를 마치는 데 11분 걸렸다고 밝혔다.

회의록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4일 중앙위원 28명 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7시 30분에 중앙위원회를 개회한 후 총재 선출을 위한 7인의 전형위원회를 구성한 후 정회했다.

그 후 8시 3분에 전형위원회를 열어 김성주 후보자를 단수로 추천하고 검토 후 회의를 마친 시각은 8시 14분이었다.

특히 김 의원이 대한적십자사에 확인한 결과 총재로 내정된 김성주 후보자는 적십자 회비 납부조회가 가능한 최근 5년간 단 한 차례도 적십자 회비를 납부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한적십자사 총재 후보를 단 11분 만에 어떻게 검증한 것인지 놀라울 따름”이라며, “대선공신 낙하산 인사에 대해 적십자사 중앙위원회가 거수기 노릇을 충실하게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기업을 하면서 적십자 활동에 아무 관심이 없어 회비도 납부하지 않는 총재가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회비 납부 독려를 하고, 사회봉사 및 구호사업과 남북교류 등의 중요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415,000
    • -1.32%
    • 이더리움
    • 2,798,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484,200
    • -2.85%
    • 리플
    • 3,385
    • +2.17%
    • 솔라나
    • 184,700
    • -0.16%
    • 에이다
    • 1,049
    • -1.32%
    • 이오스
    • 740
    • +1.37%
    • 트론
    • 330
    • -0.6%
    • 스텔라루멘
    • 404
    • +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00
    • +0.67%
    • 체인링크
    • 19,650
    • +0.87%
    • 샌드박스
    • 411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