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달러·엔, 6년 만에 심리적 저항선 110엔대 돌파…엔저 가속화

입력 2014-10-0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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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달러에 매수세 유입

▲달러·엔 환율 추이. 출처 블룸버그

일본 엔저가 가속화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1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가 6년 1개월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110엔대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전 110.09엔으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서 109엔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아시아 외환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이날 은행간 전자거래플랫폼에서 달러화 매수·엔화 매도 주문이 최소 10억 달러(약 1조550억원)에 달했다.

미국 주요 고용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는 1일 미국 민간고용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9월 민간고용이 20만5000명 증가로 6개월 연속 20만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비농업고용은 같은 기간 21만7000명 증가로 8월의 14만2000명에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6.1%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이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부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엔화 가치의 급격한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엔화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이날 단칸지수를 살펴보면 엔저에 따른 긍정적 영향과 부정적 영향이 섞여 있으며 정부는 이런 파급효과를 면밀히 관찰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제조업체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는 3분기에 13으로 시장 전망인 10을 웃돌고 전분기 12에서 소폭 올랐다. 그러나 단칸 대형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13으로, 전분기의 19에서 떨어지고 전문가 예상치 17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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