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캐릭터에 깊이 공감한다, 이 나이에 이 역할 축복” [‘황금 연못’ 프레스콜]

입력 2014-10-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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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나문희가 연기를 위해 깊은 공감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1일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연극 ‘황금 연못’ 프레스콜에는 이순재, 신구, 나문희, 성병숙 등이 참석했다.

극 중 황혼 부부 중 아내 에셀 역을 맡는 나문희는 이날 “상당히 공감을 하고 연기를 한다. 아까 분장실에서 성병숙씨한테 이야기 했다”며 더블 캐스팅된 성병숙과 대화를 공개했다.

나문희는 “성병숙씨가 나보다 역할에 대해 덜 이해한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성병숙씨에게 ‘아마 내 나이가 되면 아마 더 역할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성병숙씨는 나보다 한창 어리니까’라고 했다”며 “제 나이에 이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축복이다. 인물의 깊이 들어가고 공감 충실하게 감정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황금연못’은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노년 부부의 삶과 가족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이순재, 신구, 나문희, 성병숙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23일까지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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