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복지 50위, 스리랑카·베트남보다 낮아...노인복지 수준 '처참'

입력 2014-10-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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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인복지 50위

▲이르면 7월부터 65세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6명 정도는 20만원, 나머지 1명은 20만원 보다는 적지만 10만원이상의 돈을 달마다 받게 된다. 사진= 뉴시스

우리나라의 노인복지 수준이 세계 96개국 가운데 50위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은 물론 태국, 스리랑카,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의 국가보다 낮은 순위여서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소재의 국제노인인권단체인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은 1일 세계 96개국의 노인복지 수준을 소득, 건강, 역량, 우호적 환경 4개 영역의 13개 지표로 측정해 '2014년 세계노인복지지표'를 발표했다.

전체 1위는 노르웨이(100점 만점에 93.4점)가 차지했으며 스웨덴, 스위스, 캐나다, 독일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50.4점으로 중국과 카자흐스탄에 이어 50위를 기록했다. 91개국 중 67위를 차지했던 지난해 기록보다 상승했으나 여전히 중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에는 일본이 9위, 태국 36위, 스리랑카 43위, 필리핀 44위, 베트남 45위, 중국 48위, 카자흐스탄 49위 등이다.

부분별로 우라나라는 연금 소득 보장률, 노인 빈곤율 등을 반영한 '소득보장'에서 80위에 그쳤다. 연금 수급률 데이터가 개정되면서 지난해 90위에서 상승했다.

'건강상태' 영역의 경우 노인의 정신적 복지와 관련한 데이터를 새로 측정하면서 지난해 8위에서 올해 42위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한국 노인복지 50위, 돈만 있으면 이민가고 싶다", "한국 노인복지 50위, 국회의원 복지는 세계 1위 아닐까", "한국 노인복지 50위, 필리핀 중국만도 못한 노인복지 클래스. 이게 바로 코리아", "한국 노인복지 50위, 노인복지 수준이 처참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필리핀이나 중국보다 못한 수준인지는 몰랐는데", "한국 노인복지 50위, 지금 노인들 국민연금도 젊은이들 돈 퍼다가 주는건데 나중에 젊은이들 살 길이 없겠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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