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끝낸 프로야구, 두산ㆍSKㆍ삼성 나란히 승리…치열해진 4위권 싸움

입력 2014-10-0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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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니퍼트(사진=방송 캡처)

인천아시안게임으로 인한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1일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가 승리를 거뒀다.

1일 속개된 프로야구는 3개 구장에서 열렸다. 두산은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니퍼트가 호투하며 KIA에 3-1로 승리를 거뒀다.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니퍼트는 3회까지 퍼펙트로 KIA 타선을 잠재웠고 KIA 선발 김병현은 4회까지 탈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KIA는 4회초 선두타자 김주찬이 끈질긴 승부 끝에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니퍼트는 이후 곧바로 안정을 찾았고 6회까지 더 이상의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니퍼트의 호투 속에 5회 김재호와 정수빈의 연속안타로 단숨이 2점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고 8회에는 오재일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해 3-1로 승리했다.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나선 SK는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11점을 뽑아내 11-1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SK는 7회에만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집중시키며 대거 8득점을 올려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9회 김태균이 1타점을 올리며 영봉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1위 삼성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끝에 박한이의 끝내기 안타로 4-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산과 SK는 휴식기 이후 벌어진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4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LG 트윈스는 5위 SK와 1경기 차이, 두산과는 1.5경기 차이로 승차가 줄어들었다.

한편 재개된 프로야구 경기 결과를 접한 네티즌은 "프로야구, 4위 싸움 정말 치열하네" "프로야구, 이제 다시 프로야구 시작했구나" "프로야구, 군면제 선수들 남은 시즌 얼마나 잘 하려나" "프로야구, 이제 남은 것은 4위 싸움 뿐인가?"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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