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킹, 온라인주식거래 등 전자금융을 통한 거래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80개사의 올 2분기 중 전자금융 취급실적으로 집계한 결과 금융권역별 전자금융 취급 금액이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개 은행의 올 2분기 중 전자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자금이체거래건수는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9억4600만건으로 총 자금 이체건수(11억2500만건)의 77.2%를 차지하고 있다. 또 전자금융 가입자 수도 전분기 대비 4.7% 증가한 6098만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전자자금 이체금액은 1798조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2%(21조원 감소) 줄어드는 등 전체 이체금액 9410조원의 19.1%에 불과했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자금이체금액도 전분기에 비해 22조6000억원(△1.5%)이 감소했다.
또 32개 증권사를 통한 온라인 증권거래 금액은 1246조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8.7%, 286조원이나 감소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온라인 주식거래대금은 182조원(△35.0%)에 달할 정도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인터넷을 통한 보험계약금액(24개 보험사)도 86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5억원(△1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도 1만건(△32.4%) 감소한 2만2000건에 불과했다.
반면 6개 전업 카드사의 온라인 신용카드거래 건수는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5200만건으로 전체 거래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8%로 전분기에 비해 0.1%P 증가했다.
온라인 신용카드 이용금액도 전분기 대비 50억원 증가한 17조원으로 전체 신용카드 거래금액의 20.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