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분희 교통사고 중상, 현정화와 재회 무산..."트럭과 충돌해 목뼈 골절에 뇌진탕까지"

입력 2014-10-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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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분희 교통사고 중상, 현정화 음주운전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 선수촌에서 열린 북한선수단 입촌식에 참석한 전직 탁구선수인 조선장애자체육협회 리분희 서기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북한의 탁구영웅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소리방송은 영국의 대북지원 민간단체 '두라' 대표인 이석희 목사를 인용해 리분희 서기장이 지난달 25일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트럭과 충돌해 목뼈가 부러지고 뇌진탕을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고 1일 전했다.

리분희 서기장은 이달 22일 북한 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영국을 방문해 영국 의회,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에서 이들이 음악·무용 공연을 관장하고 세미나에도 참석해 북한의 장애인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었다.

또한 18일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때 북한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사고로 사실상 참가가 힘들어졌다. 또한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당시 남북 단일팀을 이뤄 우승한 현정화 감독과의 23년 만의 재회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정화 감독은 1일 새벽 음주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에서 사임했다.

리분희 교통사고 중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리분희 교통사고 중상, 현정화 음주운전 교통사고.. 단짝이라는데" "리분희 교통사고 중상, 어쩌다 그런 중상을" "리분희 교통사고 중상,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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