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분희(왼쪽)과 현정화의 23년 만의 재회가 물거품됐다.(사진=뉴시스)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과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의 23년 만의 재회가 물거품이 됐다.
2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리분희 서기장은 지난달 25일 저녁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트럭과 충돌해 크게 다쳤다.
이 사고로 리분희 서기장의 목뼈가 부러지고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이 차에 타고 있던 장애인 학생들도 다쳐 치료 중이다.
리분희는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당시 현정화 감독과 남북 단일팀을 이뤄 우승한 인물이다.
리분희는 오는 18일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사고로 불투명해졌다.
앞서 현정화 감독도 1일 만취 음주운전 사고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에서 사임했다. 이로써 둘의 만남은 이뤄지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