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한불종금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프랑스계 소시에떼제너럴이 최대주주로 있는 한불종금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이 한불종금을 인수하게 되면,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4남 조정호 회장이 이끌고 있는 메리츠금융그룹은 기존 메리츠 화재와 증권을 포함해 금융계열사 라인업이 한층 강화된다.
올해 6월말 기준으로 한불종금의 최대주주는 소시에떼제너럴(41.45%)이며, 대한항공(15.14%)과 정석기업(6.13%) 한국공항(6.02%) 등 한진그룹 계열사도 27.29%를 가지고 있다.
전날 종가(1530원) 기준으로 소시에떼제너럴과 한진그룹 계열사 지분가치는 각각 380억원, 250억원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한불종금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구체적인 인수 대상 지분, 인수가격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