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기승용차 1대당 2000만원씩 105대의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충전기 설치비도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오는 6일 ‘2014년도 전기승용차 민간보급 사업 공모’ 공고를 내고, 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보급 대상은 △국가유공자·장애인·3명 이상 다자녀 가구 15대 △일반시민 40대 △서울시 소재 사회적 기업, 중소기업 등 기업·법인·단체 50대다.
전기승용차는 1세대․1단체에서 1대 신청을 원칙으로 하나, 사회적 기업, 중소기업과 연간 에너지 소비량 2000TOE 이상인 ‘에너지다소비 건물’ 내 입주 기업․법인․단체는 1단체가 2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공고일 이전에 등록된 서울시민과 서울 소재 기업․법인․단체 등이 신청가능하며, 충전기를 설치 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주차공간을 보유(소유 또는 임차)하고 있어야 한다.
보급 차종은 기아자동차 레이EVㆍ쏘울EV, 르노삼성자동차 SM3 ZE, 한국지엠 스파크, BMW Korea i3 등 5종이다.
전기승용차 구매를 원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신청 기간 중 신청서류를 준비, 구매하려는 차종을 판매하는 제작사 대리점을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는 19일 공개추첨 과정을 통해 예비대상자를 선정하고, 전기차 제작사 및 충전기 업체에서 현장실사를 통해 실제 주차공간 확보 여부 및 충전기 설치 모델 등을 확인한 뒤 최종 보급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