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부채비율 200%까지 낮추고 재도약 기회 잡기 ‘시동’

입력 2014-10-02 1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성산업이 대대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나섰다. 500%에 이르는 부채비율을 200%대로 낮추게 돼 또 한번의 재도약 기회를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성산업은 오는 12월 15일 7대 1 무상감자에 이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이번 감자로 자본금은 1431억원에서 204억원으로 줄어든다. 이어 보통주 200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이는 운영자금 2090억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무상감자에 따른 유통자본주식수가 줄어들어 주식 금액의 실질 가치를 높이면서 이를 통해 자금 조달이 더욱 손 쉬워 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성산업은 이번 재무구조 개선 작업으로 부채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끌어 내리겠다는 계획이다. 대성산업은 지난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500.2%에 이른다. 감자 후 2090억원의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부채비율이 내려갈 수 있다. 대성산업은 200% 선으로 잡고 있다.

대성산업은 지난해부터 자산매각, 사업부 정리 등을 시작, 지난 5월 자회사 대성산업가스를 매각하는 등 회사 살리기에 주력해왔다. 이번 감자후 유상증자까지 다각도로 움직여 회계상 기업의 재무제표 개선 효과를 노리고 있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이번 감자 후 증가를 통해 부채비율이 200% 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대성산업은 오는 6일 재무구조 개선 및 향후 계획 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대성산업의 현 재무구조 상황과 함께 당면한 현재의 위기상황을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나갈 지 로드맵을 오는 6일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28,000
    • -0.18%
    • 이더리움
    • 3,267,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0.21%
    • 리플
    • 718
    • -0.14%
    • 솔라나
    • 192,900
    • -0.21%
    • 에이다
    • 472
    • -1.05%
    • 이오스
    • 638
    • -0.78%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0.81%
    • 체인링크
    • 15,320
    • +1.39%
    • 샌드박스
    • 340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