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중이온가속기 사업체계 개편

입력 2014-10-0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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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온가속기 구축 사업이 전면 개편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사업단과 중이온가속기 활용연구단을 병행 설치하는 등 중이온가속기 구축·활용연구 체계를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대규모 과학기술 프로젝트(1조4445억원 규모)이자 과학벨트 핵심기초연구시설인 중이온가속기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근본적인 문제해결 노력이 필요하다는 다수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이를 위해 IBS의 전문성을 기준으로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사업단(이하 사업단)'과 '중이온가속기 활용연구단(이하 연구단)'을 동시에 설치하기로 했다. 사업단은 가속기 장치·상세설계와 시설 기본설계(2015년11월 완료예정)에 따라 중이온가속기 장치제작·설치·시설건설을 종합·관리한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성공적으로 완공하는 역할을 전담한다.

미래부는 신임 IBS 원장이 선임된 이후 IBS와 협의를 거쳐 중이온가속기 상위 조직구조 및 거버넌스를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IBS의 전문성을 기준으로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사업단과 중이온가속기 활용연구단을 병행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가속기 장치·상세설계(2013.10월 완료) 및 시설 기본설계(2015.11월 완료예정)에 따라 중이온가속기 장치제작·설치·시설건설을 종합·관리해 2021년까지 성공적으로 완공하는 역할을 전담한다.

연구단은 본원연구단 중의 하나로서 신설하되 중이온가속기를 직접 활용·실험하기 위한 연구실험계획 준비뿐만 아니라 현재 국내 기초과학계(핵물리학계 등)의 가속기 활용연구인력 기반이 취약한 상황임을 감안해 신진 연구인력 육성도 함께 담당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단장 선정권은 미래부 장관, 임명권은 IBS 원장으로 분리되어 있는 현 체계를 개선해 선정·임명권을 IBS 원장으로 일원화함으로써 IBS를 중심으로 사업단과 연구단간 내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가속기 건설·구축·활용 관련 대외 홍보·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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