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강세…달러ㆍ엔 109.76엔

입력 2014-10-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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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3일(현지시간)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시장의 전망보다 이른 시일 내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달러 매수세를 부추겼다.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1.24% 뛴 109.76엔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달러·엔 환율은 6년 이후 최고치인 110.09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21% 떨어진 1.251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대비 주요 10개국 통화 가치를 종합한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1.1% 오른 1078.6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6월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24만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미국 경기 회복세를 입증했다. 9월 실업률은 5.9%로 2008년 7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로저 베이스톤 프랭클린템플레톤 채권부문 이사 겸 수석부사장은 “고용지표 호조는 미국 경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과 일본보다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엔 환율은 0.01% 오른 137.36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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