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노 고스케 아시안게임 폐막식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MVP로 선정됐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인천 송도 메인프레스센터(MPC)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삼성 MVP 어워드’ 발표회에서 하기노 고스케를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아시안게임 취재에 나선 기자단을 상대로 전자투표를 진행, 가장 많은 364표를 받은 하기노 고스케를 MVP 수상자로 정했다. 1600여명의 취재진이 참여한 이 투표에서 하기노 고스케는 2위 그룹을 76표 차로 따돌렸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하기노 고스케는 수영 종목에서 박태환(25·인천시청)과 쑨양(중국) 사이에서 메달 7개((금 4개·은 1개·동 2개))를 목에 걸며 깜짝 스타로 급부상했다.
자유형 2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하기노 고스케는 개인혼영 200·400m과 계영 800m에서 추가 금메달을 수확했고, 자유형 400m 은메달, 배영 100·200m 동메달을 더했다.
MVP로 선정된 하기노 고스케는 상금 5만 달러(약 5300만원)와 함께 부상으로 최신 삼성 제품을 받았다.
인천아시안게임 MVP 후보 명단에는 4회 연속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 금메달을 이끈 남현희(33·성남시청), 남자 유도 2관왕·2연패를 달성한 김재범(29·대한마사회) 등 한국 선수도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게임 폐막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시안게임 폐막식, 우리나라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아시안게임 폐막식 감동적이었어요", "아시안게임 폐막식 MVP가 의외의 선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