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학생시위대 대화 준비 나서…시위대 내분 조짐

입력 2014-10-0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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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홍콩 중앙정부청사에 시위대들이 모여있는 모습. 블룸버그

중국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발해 홍콩 도심 점거 시위 중인 학생 시위대가 5일(현지시간) 정부와 대화할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는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정부청사가 있는 애드미럴티에 모인 시위대에 “경찰이 ‘안전 보장’이라는 대화의 전제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학련은 가능한 한 빨리 대화하기를 원한다며 다만 정부 폭력적 진압에 나선다면 대화 준비를 중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장관 판공실과 몽콕 등 일부 지역의 점거 해제를 놓고는 학생 시위대와 시민단체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시위를 주도하는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Occupy Central)’는 어제저녁 행정장관 집무실과 몽콕 점거를 해제한다고 밝혔지만 학생들의 반발로 다시 봉쇄에 들어갔다. 행정장관 판공실 봉쇄 해제에 적극적으로 나선 참가자의 신분이 경찰인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행정장관 판공실 밖에는 수십 명이 바리케이드를 다시 설치한 채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특히 센트럴 점령은 몽콕 시위대가 애드미럴티 진영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학생들은 정부와의 대화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기 전에는 몽콕 점거를 해제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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