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진로 매각과 관련 골드만삭스에 대해 전격적인 세무조사에 나섰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해 골드만삭스가 법정관리에 있던 진로를 하이트에 넘기면서 외국인 투자부분에 대한 이자 원천징수 여부에 대해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 관계자는 19일 "지난해 골드만삭스로부터 하이트에 인수된 진로에 대해 일주전부터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진로에 투자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 이자 부분의 원천징수 이행여부가 세무조사의 주 목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진로가 법정관리하에 있을때 도이취뱅크와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투자자본이 진로관련 사채를 사들였고 지난해 하이트에 진로를 매각할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은 거액의 채권 이자를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이트맥주는 지난해 골드만삭스로부터 진로를 인수해 현재 41.9%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교원공제회 21%, 군인공제회 16.5%, 산업은행과 새마을금고 및 산은캐피탈이 20.6%의 진로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