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광학필름 제조 전문 코스닥 상장사인 아이컴포넌트 김양국 대표이사가 추가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 이는 지난 6월 20만주, 8월 60만주에 이어 올해만 3번째 주식담보대출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대표는 9월 30일 기업은행과 10만주에 대한 담보계약을 맺었다. 김 대표는 지난 8월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서 주금 33억원 중 30억원을 차입을 통해 조달한 바 있다.
이로써 담보로 잡혀있는 물량은 101만5000주로 김 대표이사가 보유한 물량 163만3019주(24.38%)의 62%에 달한다. 신주인수권 행사로 김 대표의 지분율은 20.33%에서 24.38%로 늘었으며 2분기 말 기준으로 소액주주 비율은 67.84%다.
아이컴포넌트 주가는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 1월 8200원대를 기록한 주가는 8월 1만6000원을 터치하며 상승세를 보이다 잠시 주춤했고 10월 2일 1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실적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올 상반기 실적은 146억원의 매출액, 2억원의 영업손실, 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말 기준으로 유동자산은 147억원 수준이며 현금및 현금성 자산은 6억8100만원에 불과하고 매출채권이 62억원 규모다. 자본은 232억원, 부채는 294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2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