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6일 우리금융에 대해 원활한 민영화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자사주 매입 및 배당증가 등 주주친화정책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이 242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며 “지난달 취득한 자사주 2000억원은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한 주식매수청구권과 관련이 깊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배당증가 기대도 높은데 업종평균 배당성향 15% 가정시 주가 배당금은 350원으로 배당수익률 2.7%가 예상된다는 것.
김 연구원은 “예금보험공사는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30%를 일괄매각 공고로 내고 예비입찰 서류 마감은 내달 28일로 확정했는데, 일각에선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나 이는 기우”라며 “지난 지방은행 매각 사례에서와 같이 시중은행의 참여 가능성도 열려 있어 이에 따른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향후 민영화에 성공한다면 지배구조 변경에 따른 디스카운트도 해소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