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디젤 붐 하이브리드로 잡겠다”…NX300h 출시

입력 2014-10-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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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시장 공략, 내년에 렉서스 브랜드 7000대 목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SUV ‘NX300h’ (사진제공=한국렉서스)
"디젤 붐, 하이브리드로 잡겠다."

요시다 아키히사한국 렉서스 사장은 6일 영종도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소형 SUV인 NX300h 공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요시다 사장은 “한국 시장은 현재 수입차 디젤 열풍이 불고 있지만 파리 모터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렉서스는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풀라인업을 구축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NX300h 출시를 통해 내년에 총 7000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렉서스는 고급 도심형 스포츠카를 의미하는 '프리미엄 어반 스포츠 기어'를 콘셉트로 잡았다. 2009년 NX 모델의 첫 개발에 들어간 뒤 5년여 만에 개성있는 외관과 기능성 높은 내부,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2.5ℓ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NX300h에는 렉서스의 고급 SUV인 RX에 탑재된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 E-포가 기본 장착됐다. 이를 통해 평지, 눈길, 빙판길, 코너링 등의 상황에 맞춰 앞뒤 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 조종 안정성을 구현한다.

차의 흔들림을 감지해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용 모터의 토크를 세밀히 제어, 차체 요동을 억제하는 스프링 하중 감쇄 제어시스템도 렉서스 최초로 장착했다.

뛰어난 안전시스템도 적용했다. 후진 시 레이더를 이용해 차량 후면 사각지대를 감지하는 후측방경고시스템, 차선변경시 안전성을 높이는 사각지대 감지장치 등을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은 로빔과 하이빔을 일체형으로 구성한 3렌즈 풀LED 전조등, 화살촉 형상의 주간주행등을 넣었다.

렉서스 내부에는 최초의 첨단 터치패드식 차세대 리모컨, 케이블 연결 없이 휴대용 기기를 올려놓는 무선 휴대전화 충전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또 앞좌석을 오목한 구조로 만들어 뒷좌석에 넉넉한 무릎 공간을 제공한다. 동시에 뒷좌석을 눕히지 않고도 골프백을 최대 4개까지 수납할 수 있도록 실내공간을 여유있게 제작했다. 60대 40으로 분할할 수 있는 접이식 뒷좌석에는 세계 최초로 파워폴딩(이그제큐디브 모델 한정) 기능을 집어넣어 시트 좌우, 운전석, 트렁크에 달린 버튼만 누르면 뒷좌석을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게끔 했다.

NX300h는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강화 전략에 따라 내년 출시 예정인 2.0ℓ 가솔린 터보 모델인 NX200t에 앞서 한국 시장에 먼저 선보였다. 국내 판매 트림은 수프림(5680만원)과 이그제큐티브(6380만원) 등 2종류다.

한편, 렉서스는 NX300h 도입에 따라 렉서스는 해치백 CT200h, 중형 세단 ES300h, 중형 스포츠세단 GS450h, 대형 크로스오버 SUV RX450h, 플래그십 세단 LS600hL 등 총 6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춰 국내 최다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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