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벤 치약, 어린이용도 논란 가세 '구강티슈 20배'...2년간 1200만개 팔렸다

입력 2014-10-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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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벤 치약 논란, 어린이용 치약 파라벤

(사진=뉴스와이)

파라벤 치약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용 치약의 파라벤 허용 기준치가 구강티슈에 비해 훨씬 높게 설정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실에 따르면 구강티슈의 파라벤 허용 기준치는 0.01% 이하인 반면, 어린이용 치약은 0.2% 이하로 20배나 높게 설정되어 있다.

이처럼 허용 기준이 다른 것은 구강티슈가 지난 2011년 의약외품으로 지정된 후 지난해 3월 보존제 허용 범위를 먹는 ‘내용제’ 수준이 0.01%로 낮춰진 반면, 어린이용 치약을 포함한 치약류는 ‘외용제’로 1995년 이후 줄곧 같은 기준을 적용받고 있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식약처에 허가 받은 어린이용 치약 가운데 파라벤이 함유된 제품은 모두 86개 제품. 최근 2년간 1200만개가 생산·유통됐다.

파라벤은 여성 호르몬의 구조와 비슷해서 유방암 등을 일으키는 성분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남성의 경우 정자수의 감소와 고환암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남성의 미성숙 뿐만 아니라 여성의 성조숙증 유발 가능성이 높아 성장기 어린이에게 매우 민감하게 작용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 의원은 “구강티슈와 치약은 같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음에도 치약의 파라벤 허용 기준치가 과도하게 높게 설정돼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어린이용 치약에 대해서 허용 기준치를 구강티슈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파라벤 치약 논란, 소금은 안되나요? 치약 못 믿겠음", "파라벤 치약 논란, 암걸릴까봐 양치질 못하진 않겠지만 불안하긴 하다", "파라벤 치약 논란, 유럽은 천연성분 위주로 간다는데 우리나라는 왜이래", "파라벤 치약 논란, 애들꺼부터 기준치 낮춰라", "파라벤 치약 논란, 아이가 양치질이 미숙해 아직 치약을 조금씩 삼키는데 불안하네요", "파라벤 치약 논란, 소금은 안된다던데. 불안해서 치약 쓰겠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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