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째 공석이었던 IBK자산운용의 신임 대표에 안홍렬 기업은행 카드신탁연금부행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외부 낙하산 인사의 CEO 내정 의혹설 등 잡음에 시달렸던 IBK자산운용은 내부 출신의 CEO를 맞게 된 것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안 신임 대표는 이날 주추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IBK자산운용의 새로운 CEO로 취임했다.
앞서 IBK자산운용은 지난 5월 주영래 전 대표가 개인적인 사유로 갑자기 사의를 표명하면서 5개월가까이 CEO 자리가 공석이었다.
IBK자산운용 관계자는 "안 신임 대표 선임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한층 더 강화된 고객 지향적인 투자상품을 제공하는 우수 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IBK자산운용의 새로운 사령탑에 오른 안 대표는 1976년 기업은행에 입사한 정통 뱅커 출신이다. 그는 2010년 경수지역본부장, 2012년 1월 신탁연금본부장을 역임하고 2013년 신탁연금본부장과 카드사업본부장을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