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중국 등 동아시아 신흥국 성장 전망 하향

입력 2014-10-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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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성장률 전망 7.4%ㆍ동아시아는 6.9%로 각각 낮아져

세계은행(WB)이 중국 등 동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WB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의 경제성장세가 둔화하고 글로벌 통화정책이 좀 더 조여질 가능성이 있다고 하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의 7.6%에서 7.4%로, 내년은 7.5%에서 7.2%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전망이 맞는다면 중국은 올해 정부 경제성장률 목표인 7.5% 달성에 실패하게 된다.

동아시아 신흥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에 6.9%로 종전의 7.1%에서 낮아졌다.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성장률은 올해 4.8%, 내년은 5.3%를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WB는 내다봤다.

WB는 “중국 정부가 금융시장의 취약점과 구조적 제약요소들을 억제할 정책을 시행해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며 “중국은 국영기업 및 서비스산업 구조 개혁을 통해 성장률 목표 달성과 리스크 억제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수드히르 샤티 WB 동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홍콩 시위가 올해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뚜렷한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B는 중국 경기둔화와 더불어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과 일본의 경기하강 리스크와 글로벌 각국의 긴축적 통화정책 등이 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샤티 이코노미스트는 “동아시아 각국이 이런 리스크를 해소하려면 과거 통화ㆍ재정정책으로 발생한 취약점을 해결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 개혁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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