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의 승부수 “4차전 선발은 커쇼”

입력 2014-10-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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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현역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클레이트 커쇼(26)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 전격 등판한다.

매팅리 감독은 7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4차전은 커쇼, 5차전은 잭 그레인키를 선발투수로 기용한다”라고 밝혔다. 원래 4차전 선발 예정이었던 댄 하렌은 3차전부터 불펜에 대기한다.

커쇼는 1차전에서 6⅔이닝 8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7회 집중 안타를 허용하며 한꺼번에 6실점, 팀에 9-10 충격적인 역전패를 안겼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커쇼는 우리 팀 최고의 선수다. 남들과는 다른 종류의 선수”라며 팀 1선발에 대한 여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3차전 선발로 등판하는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류현진의 최대 관건은 구속”이라며 “만약 오늘 공의 제구가 날카롭지 못하다면 우리 팀에 큰 위험 신호가 될 것이지만 우리는 류현진이 잘 던질 것으로 예상하고, 그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잘 던진 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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