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산업자원부, 경기도와 함께 세계적인 위생용품 기업인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의 글로벌 R&D 센터를 유치하고 R&D센터 설립 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킴벌리클라크사는 현재 계획 중인 한국의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석박사 중심의 고급연구ㆍ혁신인력을 채용, 생명과학과 나노기술을 중심으로 차세대 건강, 위생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R&D센터는 경기도 기흥에 소재한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부지 내에 위치하게 된다.
협약식 체결을 위해 참석한 Kimberly-Clark의 수석부사장 겸 최고혁신책임자인 쉐릴 퍼킨스씨는 "이번에 설립하는 이노베이션 센터는 글로벌 R&D 센터로서 기존에 미국에서만 수행되던 연구개발 기능의 상당부분이 한국에서도 수행되는 것으로 한국에 또 하나의 연구개발 기둥을 세우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세균 산자부 장관을 비롯한 산자부, 경기도, Invest KOREA(단장: 정동수) 등 정부관계자들의 적극적 유치 활동이 한국으로의 투자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정부관계자들의 헌신적 노력과 지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킴벌리사의 한국 R&D센터 건립은 정세균 산자부 장관이 지난 6월말 미국을 방문, 쉐릴 퍼킨스 부사장을 만나 연구소 설립을 요청하는 등 이노베이션 센터 유치를 직접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킴벌리사의 이노베이션 센터를 경기도에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바이오 산업의 획기적 발전과 함께 관련산업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동 센터가 최고수준의 연구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기화 KOTRA 사장도 "외국 R&D센터 유치를 통한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총 15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정부 지원을 통해 고급 R&D 인력의 고용창출과 외국인직접투자유치라는 가시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킴벌리 사의 재료과학 분야와 생명과학 분야 전문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건강 및 위생기술 발전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은 "지난 36년간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사의 성공적 파트너십과 유한킴벌리의 경영 및 R&D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 이번 R&D 센터 유치에 도움이 되었으며 고품질 제품 수출이 세계로 확대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쉐릴 펄킨스 Kimberly-Clark 수석부사장 겸 최고혁신책임자(CIO),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홍기화 KOTRA 사장 등 협약 당사자 이외에도 유한킴벌리의 문국현 사장, 유한양행의 차중근 사장 등 여러 중요인사가 참석해서 Kimberly-Clark의 연구소 설립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