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온라인 게임 자회사인 띵소프트가 상장사와의 합병을 위해 금융감독당국에 등록법인 신청을 완료한 데 대해 모자회사간 합병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띵소프트는 상장사와의 합병을 목적으로 이날 금감원에 등록법인 신고 절차를 완료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띵소프트가 네오위즈의 100% 자회사인 점을 감안할 때 양사간 합병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대두됐다.
이에 대해 네오위즈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띵소프트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IPO 등을 실시할 것을 염두에 두고 미리 금감원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실무자간 혼선으로 ‘합병’ 목적으로 신고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며 “현재 모자회사간 합병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띵소프트는 정상원 전 넥슨 대표이사가 2005년 4월 22일 설립한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다.
설립 당시 국내 게임퍼블리셔인 네오위즈가 게임사업 강화를 위해 지분투자 15억, 게임판권투자 50억원 등 총 65억을 투자했고, 이후 지난해 7월 구주 인수 등을 통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실시간 전략게임과 롤플레잉게임 요소가 복합된 온라인게임 ‘프로젝트GG’를 개발 중이고, 올해 화제작인 피파온라인을 개발해동접자 19만명을 기록하며 현재 상용화 서비스 중이다. 또 온라인 피구 게임 ‘쏘구피구’가 클로즈베타(CB) 단계에 있고 올해말에는 최고의 기대작인 ‘프로젝트GG의 CB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