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한계 짓지 말고 실행해야 시장 선도 이룰 수 있다”

입력 2014-10-07 12: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경영진 임원세미나 열고, 내년도 세계경제 흐름과 대응전략 모색

“시장선도를 위해 아무리 좋은 전략을 세우고 혁신적인 생각을 해도 실행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구본무<사진> LG 회장이 경제전망에 대한 위기를 강조하며 임원진에 혁신과 실천을 당부했다.

LG는 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10월 임원세미나’를 열고, LG경제연구원의 ‘2015년도 경제 전망’에 대해 공유했다. LG경제연구원의 경제 전망에 따르면 내년 세계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세계 교역량이 경기에 비해서도 미약한 증가세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LG경제연구원은 또 달러화 강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의 가격 경쟁력 약화, 엔화 약세의 지속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선 대규모 경상 흑자가 지속되면서 원화가 주요 통화에 대비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도 원달러 환율은 시장 전망치인 1030원 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LG임원진은 과거에는 고성장에 힘입어 다같이 성장했으나 이제는 시장 경쟁이 제로섬 게임으로 전환됨에 따라 ‘시장선도’를 통해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수출 기업들에게는 매출의 성장정체 극복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상적인 매출 증대나 원가 절감 수준을 넘어 시장선도 제품의 출시와 같은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다시 한 번 공감대를 형성했다. 임원진은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을 바꾸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노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구본무 회장은 이날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고 끈질기고 철저하게 실행해야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시장 선도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자은 이어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들이 앞장서서 실행을 저해하는 부분은 과감히 없애고, 철저하고 집요하게 일하는 방식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77,000
    • +0.41%
    • 이더리움
    • 4,963,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1.96%
    • 리플
    • 2,236
    • +9.23%
    • 솔라나
    • 332,300
    • -0.06%
    • 에이다
    • 1,461
    • +4.73%
    • 이오스
    • 1,121
    • +0.54%
    • 트론
    • 281
    • +1.08%
    • 스텔라루멘
    • 715
    • +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00
    • -2.63%
    • 체인링크
    • 24,640
    • -1.99%
    • 샌드박스
    • 881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