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등교 확산 전망'
17명의 교육감 가운데 12명의 교육감이 ‘9시 등교’에 찬성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각 지역과 그 지역 내 교육감의 성향에 따라 9시 등교 찬반 의사가 갈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7명의 교육감 가운데 12명이 9시 등교에 찬성했고, 5명이 반대 또는 유보적 견해를 보였다. 찬성 의사를 밝힌 교육감은 대부분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었으며, 보수 성향의 교육감은 반대 또는 유보의 의견을 내는 등 성향에 따라 뚜렷한 견해차를 드러냈다.
서울, 경기, 인천, 광주 등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수도권과 호남지방, 세종시와 충북 등의 충청권과 강원도는 9시 등교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현재 9시 등교를 실시 중인 경기도의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등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교육감은 9시 등교 정책에 찬성 의사를 내비쳤다.
반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등 5명은 반대 또는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교육감을 제외하고 모두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9시 등교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대구와 울산, 경북 지역은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상당수 교육감이 9시 등교에 대해 찬성 또는 긍정적 반응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이 제도를 시행하는 지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9시 등교 확산 전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9시 등교 확산 전망 교육감 성향에 따라 교육 정책 바뀌나?”, “9시 등교 확산 전망, 교육감의 결정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9시 등교 확산 전망, 0교시 없애는 것부터가 순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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