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은 대우인터내셔널과 협업으로 인도네시아 피티비아이에이(PT.BIA)로부터 약160억원 규모의 크루드 팜오일 밀(CPO Mill:Crude Palm Oil Mill)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크루드 팜오일 밀은 팜 오일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설비다.
팜 오일은 팜나무 열매를 압착해 추출하는 식물성 유지로 고갈돼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로 꼽히고 있다.
CPO Mill 프로젝트는 팜열매를 쪄서 오일을 추출하는 스테릴리즈(Steriliser)를 비롯, 오일과 부산물을 분류하는 칼리피케이션과 1.5MW 용량의 발전설비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전 과정의 설비를 패키지로 수주 했다.
포스코플랜텍의 관계자는“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CPO Mill 프로젝트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될 것으로 전망되며, 선도적 시장진출로 사업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며 “포스코패밀리사가 협업하여 에너지·발전 플랜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