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첫 에볼라 감염
(사진=연합뉴스)
아나 마토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를 치료하던 여성 스페인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 간호사는 이날 오전 고열 증상을 보여 두 번의 혈액 검사를 받은 끝에 최종적으로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았다.
유럽 첫 에볼라 감염자인 간호사는 현재 마드리드 교외 알코콘 병원의 격리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보건부의 조사 결과, 이 간호사는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스페인으로 이송된 스페인 선교사 가르시아 비에호 치료팀에서 참가했었다. 비에호 선교사는 지난달 25일 에볼라 바이러스에 걸려 숨졌다.
현재 스페인 보건부는 에볼라 확산을 막고자 이 간호사와 접촉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44세 여성으로 결혼해 두 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첫 에볼라 감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유럽 첫 에볼라 감염자라니 대박이다", "유럽 첫 에볼라 감염 사실이야? 이제 시작인 건가?", "유럽 첫 에볼라 감염자 제발 다시 살아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