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이른바 사이버 검열로부터 자유로운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이 한국어 앱을 발표했다.
텔레그램은 7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텔레그램 한국어 앱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비교적 구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설치 및 구동이 가능하다. 아이폰용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태로 곧 출시될 예정이다.
텔레그램은 지난 6일 한국어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는 한편 한국어 능통자를 구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한 바 있다. 텔레그램은 모든 메세지를 암호화해서 전송해 특정 시간이 지난 후에 모든 메시지를 자동으로 삭제하는 비밀 채팅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서버 자체가 외국에 있어 국내 수사당국이 압수수색을 할 수도 없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에서는 일부 카카오톡 등 기존 모바일 메신저를 대신해 텔레그램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사이버 망명이 일어나기도 했던 바 있다. 텔레그램 측은 지난 주부터 150만 명에 달하는 한국인 유저들이 텔레그램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음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텔레그램의 한국어 버전 출시에 대해 네티즌은 "텔레그램,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텔레그램, 유행이 워낙 민감한 한국인지라..." "텔레그램, 써 본 사람들 후기를 봐야 할 듯" "텔레그램, 주변에도 쓰는 사람들 좀 있는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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