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나게 고마운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장의 사진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는 한 초등학교 운동회 사진이 실린 글이 게재됐다. 첨부된 사진에는 다섯 명의 학생들이 달리기 라인에서 함께 손을 잡고 뛰고 있다. 글을 게재한 커뮤니티 회원은 이 사진에 대해 "맨 오른쪽 친구를 위해 나머지 4명의 친구들이 미리 계획을 짰다"고 설명했다.
글에 따르면 이 학생들은 초등학교 6학년생들로 사진 속 맨 오른쪽 학생은 또래 아이들보다 작고 뚱뚱해서 6년 내내 달리기 꼴찌를 했던 학생이었다. 달리기 시합이 시작되고 30미터 정도 앞서 나가던 학생 4명이 갑자기 멈춰서서 꼴찌로 달려오던 뚱뚱한 학생에게 다가왔다.
뚱뚱한 친구와 손을 맞잡은 4명의 학생들은 그대로 결승선까지 들어와 다 함께 1등을 받았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 오른쪽 학생은 울음을 터뜨렸다고 글을 게시한 회원은 전했다.
회원은 이어 "이 세상은 피라미드 구조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모두가 1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눈물 나게 고마운 사진' 소식에 네티즌들은 "눈물 나게 고마운 사진, 사회가 좀더 맑아 지기를", "눈물 나게 고마운 사진, 코끝을 찡하게 하네요", "눈물 나게 고마운 사진, 큰가르침을 준 아이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눈물 나게 고마운 사진, 애들이 어른보다 낫구나..."라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