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홀딩스가 계열사 평화산업에 대해 거침없는 지분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평화산업은 이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종전 42.07%에서 42.56%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화홀딩스가 지난 18일 평화산업 주식 0.49%(9만7630주)를 장내 매수한 데 따른 것이다.
평화산업이 지난 5월초 평화홀딩스(지주회사)와 평화산업(자동차부품제조)으로 분할 된 뒤 평화홀딩스의 평화산업 주식 매입 강도가 강해지고 있다.
평화홀딩스는 평화산업이 기업분할 뒤 지난 6월2일 재상장될 때만해도 평화산업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중 김종석 회장-평화부품에 이어 3대주주로서 보유지분이 5.63%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7월27일 평화부품으로부터 8.2% 지분을 넘겨받은 데 이어 지난 25일부터 장내를 통해 평화부품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며 분할 당시에 비해 지분율을 10.79%P나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평화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평화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지분 확보에 나서며 김종석 회장(19.36%)에 이어 2대주주(16.42%)로서의 입지를 다져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