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증권 금융상품을 조사한 결과 배당주 펀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8일 자사 온라인 펀드몰 ‘S캐치 펀드’를 통해 지난 3개월(7~9월) 동안 증권 금융상품 가입한 3만 여 건을 분석한 결과, 배당주 펀드와 중위험ㆍ중수익이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S캐치 펀드몰을 통해 가장 많이 가입한 펀드 5개 중 3개 펀드가 배당주 펀드였다. 회사측은 “낮은 변동성과 배당성향 증가 추세에 따른 복리효과로 배당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산되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실제로 신한금융투자가 추천한 신영배당 시리즈, 트러스톤, 한국밸류를 비롯한 배당 펀드의 수익률은 최근 1년간 16~17%를 보였다.
수익률에서는 차이나 펀드가 돋보였다. 최근 3개월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7개가 차이나펀드였다. 모두 13% 이상의 수익률을 시현했다. 또 ELS의 경우 26.4%가 첫 배리어를 80%대로 낮춘 ‘첫스텝 80 시리즈’에 가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속한 조기상환 및 저배리어 상품 등 안정적 수익에 대한 관심인 것으로 풀이된다.
배당주를 제외한 펀드로는 하이일드 펀드가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BBB+ 이하 채권에 투자됐다. 중위험ㆍ중수익 트렌드에 맞는 하이일드 펀드는 20대~60대 전 연령층에서 고른 판매고를 보였다. 수익률도 연 8% 수준을 기록했다. 20대의 적립식 펀드 가입도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직구 고객은 전문가의 도움을 적극 활용하는 현명한 투자 패턴을 보였다.
펀드몰 이용 고객 중 2명 중 1명꼴로 추천상품, 컨설팅 코너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내용은 목돈 만들기를 비롯해 연말정산, 소득공제, 중위험ㆍ중수익 증권 금융상품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특히, 매월 일정한 투자금으로 2~3개 금융상품(펀드, ELS, 랩 등)에 분산투자하는 상담이 많아, 중위험ㆍ중수익에 기반한 안정적인 투자문화가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신한금융투자 평촌지점 안쥬리 PB는 “직장인의 경우 재테크에 대한 고민은 많으나, 마땅한 상품 선택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다” 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나의 투자 성향, 기간, 금액에 맞는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