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화예금 3개월만에 감소 전환…위안화 비중 30% 돌파

입력 2014-10-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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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폭 4년 4개월來 최대

9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또 위원화예금 비중은 전체 외화에금에서 30%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에금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9월 말 현재 636억8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9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는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을 통칭한다.

외화예금 감소폭은 지난 2010년 5월(40억5000만달러) 이후 4년 4개월내 가장 크다. 지난 8월까지 두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외화예금은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바뀌었다. 이는 기업들이 분기 결산을 앞두고 차입금 상환을 늘리면서 달러화예금(372억2000만달러)이 48억7000만달러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위안화예금은 3억8000만달러 늘면서 203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외화예금에서 차지하는 위안화 비중은 32.0%를 기록, 30%를 처음으로 넘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에 있는 중국계 외은지점들의 자금유치 노력으로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위안화예금은 9월 들어 차익거래 유인이 줄면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지만 달러, 유로화, 엔화 등 다른 통화예금이 줄면서 그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엔화예금(25억3000만달러)과 유로화예금(23억6000만달러)은 각각 2억달러, 1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365억4000만달러)과 외은지점(271억4000만달러)이 각각 42억5000만달러, 6억7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577억5000만달러)은 46억6000만달러, 개인예금(59억3000만달러)은 2억6000만달러 모두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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