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벤처투자 신영기술금융 통한 우회상장 추진(상보)

입력 2006-09-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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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내로 양사 합병 계획…벤처캐피탈간 시너지 효과도 관심

장외 벤처캐피탈 엠벤처투자가 동종업계 코스닥 상장사 신영기술금융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한다.

20일 엠벤처투자 관계자는 “자회사인 신영기술금영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공식적인 합병 일정은 마련되지 않았으나 내년 1분기내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벤처투자는 이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최근 금융감독원에 등록법인 신고 절차를 완료했다.

양사간 합병은 엠벤처투자 주주들의 입장에서 보면 코스닥 상장사 신영기술금융을 통한 우회상장인 셈이다.

또 엠벤처투자가 지난 5월 경영참여 목적으로 당시 최대주주인 이흥순 회장 등으로부터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현재 67.6%)에 올라선 이후 예정된 수순으로 풀이된다.

벤처캐피탈 간 합병으로 향후 합병 시너지 효과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엠벤처투자는 지난 1999년 12월 설립된 창투사로 지난해 8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1억원, 32억원에 이르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자본금은 167억원(발행주식 334만주, 액면가 5000원)으로 최대주주인 홍석혁 대표이사(지분율 40.3%)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55.0%(183만7000주)를 소유하고 있다.

신영기술금융도 지난해 매출 59억원에 영업이익 40억원, 순이익 27억원씩의 흑자를 냈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 규모가 36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각각 영업이익 19억원, 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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