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엿새만에 소폭 하락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67포인트(0.27%) 떨어진 613.13으로 마감했다.
미국증시 약세와 태국 군부쿠데타 부담으로 국내 증시가 동반 조정을 받은 가운데, 코스닥시장은 최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도 하락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개인이 6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6억원, 303억원씩 매도 우위를 기록하면서 차익실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 기타제조, 출판매체, 정보기기 등이 강세였고 섬유의류, 소프트웨어, 일반전기전자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하나투어가 태국 쿠데타 영향으로 관광 수요가 위축 우려로 1.99% 하락했다. 쌍용건설은 매각 작업 연내 가시화 전망으로 13.82% 올랐다.
중소형주 가운데는 팬텀이 경영진간 갈등 마무리 예상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네오웨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제이엠피도 임시주총 소집 요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4.19% 급등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3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522개 종목이 떨어졌다. 86개는 전날과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