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법인, 대학 자산증가 1008억 원 기여

입력 2014-10-08 17: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국대학교가 학교법인 전입금을 통해 지난 10년간 1008억원의 자산 증가를 이뤄 대학 자산증가액의 90%를 법인 전입금이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발표한 ‘대학 구조조정 진단과 대안’ 이라는 국정감사 정책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 사립대학의 학교 자산은 2003년 37조원에서 2013년 49조원으로 약 12조원(31.9%)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자산이 증가한 201개 사립대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99개교(49.3%)는 이 기간 동안 법인으로부터 한 푼의 자산전입금(법인출연금 포함)도 받지 않았다. 법인이 학교자산 증가액의 절반 이상을 부담한 대학 비율은 7.5%(15개교)에 불과했으며, 10분의 1도 부담하지 않은 대학이 76.1%(153개교)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교의 자산 증가를 등록금을 통해서 이루고 있는 반면, 건국대의 경우는 학교법인 전입금을 통해 자산 증가를 이뤘다.

건국대의 2003년 학교회계의 자산총액은 4778억원 이었으며 2013년 학교회계의 자산총액은 5901억원으로 2003년도 대비 2013년 자산 증가액은 1122억원(23.5% 증가)였다. 이 가운데 2003년부터 2013년까지 학교법인에서 대학으로 전출한 자산전출총액은 1008억원으로 대학의 자산증가액의 90%를 학교법인에서 기여했다.

건국대에 따르면 대학 자산증가액의 절반 이상 부담한 국내 사립대학 15개교 중 건국대 법인이 최고의 대학 자산증가 기여도를 달성했다. 또 지난 10년간 학교법인의 경상비 전출액이 218억원임을 감안할 때 건국대는 순수하게 법인의 지원을 통해 자산증가를 하고도 약 104억원의 학생 등록금 부담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118,000
    • +3.28%
    • 이더리움
    • 2,829,000
    • +2.54%
    • 비트코인 캐시
    • 488,100
    • +0.72%
    • 리플
    • 3,486
    • +4.65%
    • 솔라나
    • 198,000
    • +8.43%
    • 에이다
    • 1,095
    • +5.39%
    • 이오스
    • 744
    • +1.09%
    • 트론
    • 328
    • -1.8%
    • 스텔라루멘
    • 409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50
    • +0.66%
    • 체인링크
    • 20,310
    • +5.07%
    • 샌드박스
    • 420
    • +2.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