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실업률 하나로 고용시장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그는 이날 위스콘신주 레이크랜드컬리지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견고한 임금 상승 없이 고용시장의 활황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지난 6년간 기록한 임금 상승률은 2%가 아닌 3~4%가 정상적 수준"이라면서 임금 상승폭이 부진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첫 금리인상에 앞서 예외적인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에반스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로 꼽힌다. 그는 오는 2015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