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글로벌 브랜드 74위…업계 최고 상승폭

2007년 디자인경영 선포 이후 7년만에 브랜드가치 480% 상승…폭발적인 성장세

▲기아자동차는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4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전년대비 15% 상승한 53억960만 달러(약 6조5백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74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4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전년대비 15% 상승한 53억960만 달러(약 6조5백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74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기아차는 7.5%의 성장률을 기록한 BMW, 7.6%의 성장률을 기록한 메르세데스 벤츠 등을 성장률에서 제치고 전년비 14.6%의 성장을 달성했다. 이번에 발표된 글로벌 100대 브랜드의 평균 브랜드가치 성장률은 6.7%다.

기아차가 기록한 74위는 지난해 기록했던 83위보다 9계단 상승한 것으로 닛산과 함께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의 순위 상승폭이다.

기아차는 2007년 ‘디자인경영’을 선포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12년에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했다. 올해도 높은 성장세로 2007년 브랜드 가치 평가액 9억달러에서 7년 만에 480%에 달하는 브랜드 가치 성장을 이뤄냈다.

기아차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The Power to Surprise(세상을 놀라게 하는 힘)’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 모든 고객접점에서 이를 효과적이고 일관되게 구현하기 위해 제품개발, 광고 및 영업∙서비스 등 대고객 활동측면의 혁신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 6월에는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4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지난해 보다 2개단 상승한 일반브랜드 부문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달려온 기아차의 노력이 전세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결과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더욱더 뛰어난 상품성과 기대를 뛰어넘는 고객 만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