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비트 3차원 V낸드플래시 메모리 양산

입력 2014-10-09 13: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V낸드 공정은 그대로, 셀 저장용량은 1.5배 확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3비트 V낸드.(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데이터 저장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3비트 기술을 적용한 3차원 수직구조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인 3비트 V낸드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3비트 V낸드는 삼성전자가 올해 5월 세계 최초로 양산한 2세대(32단) 제품에 3비트 기술을 적용한 10나노(nmㆍ1nm = 10억분의 1m)급 128기가비트(Gb) 제품이다.

이 제품은 독자 기술인 3차원 CTF셀을 32단으로 수직 적층한 2세대 V낸드 공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셀 하나에 저장되는 데이터 수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려 셀 저장 용량을 1.5배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기존 10나노급 평면구조 낸드 제품보다 생산성이 2배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 ‘1세대(24단)’, 올해 5월 ‘2세대(32단)’ V낸드에 이어 이번에는 2세대 기반의 3비트 V낸드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최초로 3비트 평면구조 낸드 기반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양산해 3비트 플래시메모리 시장을 선점한 데 이어 이번 3비트 V낸드 양산을 통해 낸드플래시 시장을 더욱 확대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한재수 전무는 “3비트 V낸드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서 SSD로의 시장 전환 추세를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며 “향후 3비트 V낸드 기반 고용량 SSD 출시를 통해 SSD 사업에서의 고성장세를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3비트 V낸드의 본격 양산으로 기존의 고신뢰성 서버향 SSD에서 보급형 PC향 SSD까지 SSD 라인업을 대폭 늘려 V낸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90,000
    • -2.89%
    • 이더리움
    • 4,469,000
    • -4.2%
    • 비트코인 캐시
    • 492,500
    • -6.55%
    • 리플
    • 634
    • -4.95%
    • 솔라나
    • 193,000
    • -3.84%
    • 에이다
    • 549
    • -4.19%
    • 이오스
    • 750
    • -6.83%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050
    • -9.38%
    • 체인링크
    • 18,620
    • -8.5%
    • 샌드박스
    • 415
    • -7.98%
* 24시간 변동률 기준